작년 겨울에 포드v페라리가 개봉했었는데

코로나 사태도 겹치면서 엄청 길게 상영을 했었습니다

 

근데 이때까지 포드v페라리를 극장에서 안본 사람들은 평생 후회할거같은데요

 

 

그 이유는 이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편집상과 음향편집상을 수상받았는데

이걸 그대로 느낄려면 극장에서 보거나 돈 엄청쏟아부은 홈씨어터 가지신분들만 될텐데..

아 디피회원들은 그게 되는구나

 

 

여튼 감독은 제임스 맨 골드라고 울버린-로건을 만든 감독입니다

로건으로 영화제에서 초청받았는데 이 기록은 엑스맨시리즈에서 딱 2번있는 기록인데(다른 하나는 엑스맨3... 아마도 시리즈 기대작으로 간거 같네요)

 

제임스 감독 특징이 영화를 만들때 배경 설정하고 CG사용을 엄청꺼려합니다

포드v페라리에서도 그랬는데요

 

모든 주행장면을 실제 카메라로 찍어냈고 배경에도 엄청 신경썼는데

어떻게 만들었는지 설명하겠습니다

 

 

 

1.차량제작방법

 

 

 

60년이 지난 60년대의 차들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제작팀은 그 당시 생산과정을 추적한 후  제작과정을 도표화했지만

 

 

이걸로는 부족해서 슈퍼포먼스에서 GT40 2대를 제공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회사에 주문을 넣어 섀시(뼈대만 있는거)를 만들었습니다

 


그 이후에 차량마다 있는 데칼스티커도 제작해냈고(이거는 전문가 자료를 활용했습니다)


타이어에도 스티커칠로 마무리하였는데요

 


결국 이러한 노력 때문에 GT40은 9대를 코벳은 7, 3대의 포르쉐 비트스타를 만들어냈습니다

 

복제차를 만들어낸 이유는 촬영중에 고장이 나게되면 고칠시간이 없고 고치더라도 그날 촬영을 더 못하는거라 복제품을 만들어냈습니다

 

사실 이렇게보면 껍데기에만 신경쓴거 같은데 엔진에도 엄청신경을 썼습니다

그 이유는 배우를 실제로 차에 태우고 촬영을 했기떄문인데 그 방법을 밑에서 설명하겠습니다

 

 

2.촬영방법


먼저 촬영방법을 설명하기전에 카메라부터 설명하자면

어떤 카메라를 고를지 상당히 고심한 제작진들은 파나비전 C시리즈의 렌즈인 아나모픽 렌즈를 사용했는데

이 렌즈는 1960년대의 고전적인 느낌을 주고 자동차가 멋있게 나오기 떄문이었다고합니다

(근데 수십억짜리는 뭘로 찍어도 멋있지않나)

 

 

 

 

먼저 이 장면같이 자동차 전체와 배경을 찍는 차량을 설명하자면

 


제작진들은 엘레베이터라고 불리우는 차를 만들었는데

저기보이는 동그라미안에 카메라가 있어서 위 아래로 움직임 이러한 장비때문에 배경과 자동차를 한번에 찍을수 있게되었습니다

 


그 다음 이 장면입니다

보통 이런장면은 거의 얼굴 근접샷이라서 그린 스크린에서 연기할만도한데

 



그런거는 없고 배우가 실제로 200km주행하게하면서 촬영했습니다

얼굴 근접샷은 거의 이 장면으로 찍은듯하네요

 


그 다음은 얼굴하고 배경이 조금더 나오는 장면인데

이런 장면을 찍어내는건 우리한테도 익숙한 방법입니다




바로 다른 차량이 운전하고 운전대에는 뼈대만 있는 자동차입니다

이 자동차는 제작진들이 비스킷이라 불렀는데 물론 기존 우리가 알던 방법이랑 차이점은 있습니다

사진을 자세히보면 차량의 뒷바퀴가 실제로 굴러가게 되있는데 이 말은 촬영용 차량 뒷바퀴 = 비스킷 차량 뒷바퀴

즉, 배우가 탄 차량도 실제로 굴러가는 구조이며 앞의 차량은 7210cc 쉐바 LS모터를 장착해서 속도도 빠르다고 합니다

 

이 비스킷을 이용한 촬영장면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이 장면입니다
그런데 뒤에서 찍은 듯 한데 그 비법은


비스킷을 뒤로 옮기고 앞에 반파된 차량을 설치해서 찍었습니다

 


그 다음은 거의 근접하면서 촬영구도 자체가 엄청 낮은듯한 이 장면인데

 


바로 프랑케슈타인이라고 불리우는 자동차를 개발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차체가 레이싱카와 같아서 시점이 낮아졌으며 이로 인해 실제 레이싱하는 느낌을 주게 되었습니다

 


촬영할때 장면을 보면 부딪힐 위험이 있다 판단해서 안전을 위해서 뼈대 제작도 한 듯 합니다

 


그 다음은 이렇게 바로 옆에서 찍는 듯한 장면입니다

(이거는 사진으로 어떻게 설명이 안되네요)



이건 원격제어 짐볼로 찍었는데 무게가 6kg으로 상당히 가벼워서

카메라 회전을 자유로웠고



저렇게 찍으면서 자동차를 바라보면서 카메라가 회전하는 구조입니다

 

3 로케이션

 

아까 처음에 배경에도 신경썻다고했는데

이 감독은 그린스크린을 싫어해서 로케이션도 자주갔는데요

영화에 나오는 장소들을 대충 추려봤습니다

(여기부터는 장소로 인한 스포일러가 될 수 도 있으며 혹시 모르니 주의해주세요)

 


영화 초반에 나오는 경주용 도로입니다

이 촬영장소는 

 

 

미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사먼드에 위치한 드리프트의 성지,

윌로우 스프링스로 1960년 초 부터 레이싱으로 유명했던 곳 입니다

미국에서 최초로 지어진 트랙으로 일반 통행의 타원형 트랙이 아닌 4km 정도의 도로코스입니다

 


다음으로는 두번째로 경주하는 데이토냐입니다(참고로 저기 관중들은 컴퓨터그래픽입니다)

여기는 실제 데이토냐가 아닌 다른곳에서 촬영했는데

 

남부 캘리포니아 폰타나 스피드웨이에서 찍었습니다

플로리다의 분위기가 비슷해서 감독은 별상관 안했다고하네요

캘리포니아에 있는 유일한 타원형 트랙이지만 데이토나에 비해 20%컸으며

부족한 부분이랑 실제 코스랑 다른부분은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했습니다

 


다음은 영화 초반에 나오는 리버루즈 공장단지입니다

 


저기 그린스크린을 보면 여기도 CG를 사용하긴했지만 20대의 진짜 차량을 구해 촬영용 공장에 배치하였습니다

 


다음은 페라리 공장입니다

 

 

페라리 공장은 에디슨 변전소에서 촬영했고 실제 페라리와 뼈대만 있는 페라리를 빌려왔음

여기있는 페라리 가치는 총 6천 5백만달러 한화로 800억 정도인데(1961년에 르망에서 우승한 페라리는 가격을 산정할수 없어서 뺌)

현지 수집가들에게 반나절 정도를 빌렸고 나머지들은 로스앤젤리스와 미시간에서 복제품으로 제작해 가져왔습니다

 

  

 

1964년 세계박람회를 그대로 재현해낸 곳은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에 위치한 폭스 이착륙장으로 터미널 건물을 빌려서 촬영했습니다

 

 

비행기 장면도 그래픽이 아닌 실제로 촬영한 건데 

 




이 비행기는 beach19로 1960년대 민간 항공기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으며 캐롤 셸비가 조종을 한 후 이벤트장에 나타나는 그 비행기입니다

 



여기서 쓴 자료들은 포드v페라리 블루레이 부가영상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그래서 실제 자료들과 다를수있긴한데 기본적으로 검색은 해보고 쓰긴했네요

 

www.youtube.com/embed/6VrnFQ1AM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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